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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투데이갤러리]이승조의 'Nucleus PM-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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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Nucleus PM-76(1969 Oil on canvas 161.4x161.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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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기차 여행중이었다. 눈을 감고 잠시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겨 있었는데 얼핏 무언가 망막 속을 스쳐가는 게 있었다. 나는 퍼뜩 눈을 떴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마치 첫인상이 강렬한 사람에 대한 못 잊음과도 같은, 그 미묘한 감동에 휩싸여 집에 돌아온 즉시 이틀 밤을 꼬박 새우며 마음에 남은 이미지를 조작한 결과 오늘의 파이프적인 그림을 완성했다."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을 선도한 화가 이승조는 파이프를 연상시키는 작품을 처음 그리게 된 계기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중앙대 회화과 등에서 오래간 교편을 잡았다. 전위미술 단체 '오리진'과 '한국 아방가르드 협회(AG)'의 창립 동인으로 활약한 한편, 보수적 구상회화 중심의 국전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하며 전위와 제도권 미술의 흐름을 뒤바꾸는 데 일조했다. 나아가 단색화가들이 이끌었던 주요 단체전과 해외전에도 빠짐없이 참여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추상화가로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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