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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한순간 나락에 떨어진 남자" 박유천 스크린 복귀작 '악에 바쳐'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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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악에바쳐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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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박유천의 스크린 복귀작 '악에 바쳐'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오는 10월 개봉하는 영화 '악에 바쳐'(감독 김시우)는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 태홍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한 여자 홍단이 나락의 끝에서 서로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하드보일드 멜로 드라마다.

이번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나락의 끝에서 만난 두 남녀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그려내며 시선을 끈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남자'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한 때 잘나가는 의사였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모든 것을 잃은 태홍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차례대로 공개되는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사연을 품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뒤이어 태홍이 슬픈 사연을 숨기고 있는 홍단과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은 나락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남녀의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낸다.

이어 어디론가 향하는 태홍과 홍단의 모습은 그들의 운명을 암시하며 하드보일드 멜로 장르 또한 예고한다. 여기에 난간 위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태홍의 모습은 그가 선택의 갈림길에서 생존과 사랑을 위해 내릴 선택도 암시한다.

특히 '조심해라, 겁내는 게 가장 안전하다'는 카피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하나인 '햄릿'에 등장하는 명대사로, 나락으로 떨어져 수많은 회유와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태홍의 상황을 잘 보여주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편 '악에 바쳐'는 202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비롯, 프랑스 BCIFF 각본상, 스웨덴 BIFF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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