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디자이너 /사진=김현정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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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두 눈에 심한 상처를 입은 진도 믹스견이 발견됐다.
28일 청주 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쯤 청주 상당산성 인근 수로에서 진도 믹스견 한 마리를 동물보호단체 직원이 발견해 동물병원으로 옮겼다.
생후 1년 정도로 추정되는 이 개는 발견 당시 두 눈이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 머리, 다리 등 온몸에 상처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개는 안구 적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를 치료한 수의사는 "누군가 고의로 개의 안구를 훼손했고 머리, 다리에 난 상처는 흉기로 인한 상처일 가능성이 높다"고 소견을 냈다.
경찰은 동물 학대가 있던 것으로 보고 개가 발견된 현장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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