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통일부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 8일,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 행사 모습입니다.
무대에 선 한 여자아이, 다른 아이들과 달리, 머리를 묶지 않았고 흰 양말을 신었습니다.
앞서 한 영국 매체는 이 아이가 김정은 총비서와 리설주의 딸인 김주애로 추정된다는 중국 전문가들의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조선 중앙TV 카메라가 이 아이를 수시로 클로즈업해서 비추고, 공연이 끝난 뒤 리설주가 아이를 각별히 챙기는 모습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통일부 당국자는 어제(27일) 기자들과 만나 '공연 영상이 특이해 보이기는 하지만 김정은 총비서 딸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근거를 갖고 있지 않으며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소녀의 복장이 다른 출연자와 다르다든지 특이한 측면은 있었지만 딸이 맞다면 공개적인 장소에서 공개할까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사실상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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