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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볼보코리아, S60·V60 동시 출격…"EX90, 아시아 최초 한국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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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도어 스포츠 세단 S60 5610만원…V60 크로스컨트리 5530만원부터

"2030년 100% 순수 전기차" 약속 재강조…中 지리와 협업엔 선 그어

뉴스1

닉 코너(Nick Connor) 볼보자동차 아시아태평양 총괄(왼쪽)과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S60·V60 크로스컨트리 차량 공개 행사에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신형 S60·V60 크로스컨트리는 천연 소재를 활용한 스칸디나비아 인테리어와 능동형 안전기술 ADAS 센서 플랫폼을 갖췄다. 2022.9.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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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형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 행사에는 닉 코너 볼보자동차 아시아태평양 총괄,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 등이 자리했다. 메인 연설을 맡은 코너 총괄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신형 S60·V60 크로스컨트리에 대한 소개, 향후 볼보의 전동화 비전에 대해 밝혔다.

볼보코리아는 S60·V60 크로스컨트리 동시 출격을 통해 4분기 판매량을 더 끌어올리고,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인 EX90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4도어 스포츠 세단 S60…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정숙한 실내

신형 S60은 플래그십 90 클러스터와 동일한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4도어 스포츠 세단 모델이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카이자 XC60과 더불어 중형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공략하는 핵심 차종이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톤 공장에서 생산되는 S60의 외관은 고광택 블랙 그릴 중앙에 레이더가 통합된 3D 형태의 엠블럼이 자리했다. 19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이 장착되고 전동화의 미래를 상징하는 히든 테일 파이프가 적용됐다.

실내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기반해 정숙하면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윈도우가 추가됐고, 초미세먼지 유입을 최대 95% 방지해주는 공기 청정시스템도 갖췄다.

편의사양으로는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오레포스 천연 크리스탈 기어노브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 △통풍 기능을 갖춘 앞 좌석 등을 탑재했다. 국내에는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단일 구성으로 출시된다.

◇세단·SUV 결합한 V60 크로스컨트리…티맵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탑재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V60 크로스컨트리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테이트(왜건)의 장점을 결합한 차량이다. 신형 모델은 전면 그릴에 위치한 레이더를 통합한 엠블럼과 히든 테일 파이프 등 볼보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국내 출시 트림은 △휠 사이즈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앞 좌석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마사지 및 통풍 기능 △360도 카메라 등 일부 편의사양의 차이에 따라 플러스·얼티메이트(Ultimate)로 출시된다.

신형 S60· V60 크로스컨트리에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티맵 오토(TMAP Auto)·누구 오토(NUGU Auto), 플로(FLO)를 통합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볼보코리아가 한국 시장을 겨냥해 300억원을 투자,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했다.

첨단 안전 사양으로는 능동형 안전 시스템인 ADAS 센서 플랫폼을 통해 △전방 충돌 경보 및 긴급제동 서포트 △차선 유지 보조 △도로 이탈 방지 및 보호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교차로 경보 및 긴급제동 서포트 △후측방 경보 및 후방 추돌 경고 등 첨단 안전 기술을 지원한다.

국내에는 두 모델 모두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250마력 마일드 하이브리드(B5) 엔진과 8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V60 크로스컨트리에는 지형이나 날씨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접지력을 지원하는 AWD 시스템이 추가된다.

신형 S60의 국내 판매가는 5610만원, V60 크로스컨트리는 플러스 5530만원, 얼티메이트 6160만원이며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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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S60·V60 크로스컨트리 차량 공개 행사에서 모델이 S60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신형 S60·V60 크로스컨트리는 천연 소재를 활용한 스칸디나비아 인테리어와 능동형 안전기술 ADAS 센서 플랫폼을 갖췄다. 2022.9.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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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두자릿수 성장 시장 한국뿐"…中지리 협업에는 "독립경영" 선 그어


코너 총괄은 "볼보의 글로벌 시장 중 10년간 지속적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이뤄낸 곳은 한국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볼보가 티맵 등 한국에 특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해 탑재한 것도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평가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코너 총괄은 "저희는 2025년까지 저희 차량의 절반을 순수전기차, 나머지는 하이브리드 차량, 2030년까지 100% 순수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최근 공개한 대형 SUV EX90은 정확한 시점은 아직이지만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물량 확보와 관련 "올해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량을 확보하려 한다"며 "4분기에는 분기별 판매량의 최고 50% 이상 더 팔 수 있게 준비하고, 오늘 코너 총괄이 한국에 와 있는 만큼 좋은 선물을 가져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향후 지리자동차와 협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리자동차가 볼보자동차를 2010년 인수하면서 발표한 것은 볼보자동차의 독립경영 보장이고, 지금도 그 약속은 지켜지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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