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中외교부 "협상 거쳐 운행 재개 결정"
[서울=뉴시스] 12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왕원빈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2.01.12 |
[서울=뉴시스] 문예성 최서진 기자 = 중국이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가 26일 운행을 재개했다고 확인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최근 북중 양국은 관련 조약을 근거로 하고, 우호적 협상을 거쳐 단둥-신의주 간의 철도 화물 운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양측은 조율과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철도를 통한 화물 운송의 안정적 운행을 적극 보장하며 북중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7시 43분쯤 물자를 실은 화물열차가 단둥에서 출발, 중조우의교를 건너 신의주로 넘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과 북한 간에 필요한 물자가 많아 북중 화물열차 재개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중 화물열차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2020년 8월께 운행을 중단했다가 지난 1월 16일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단둥이 도시를 전면 봉쇄하면서 지난 4월 29일 다시 멈췄다.
단둥은 북중 교역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북한은 지난 8월 10일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뒤 중국에 지속해서 화물열차 운행 재개를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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