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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서울 아파트값 17주 연속 하락…낙폭도 계속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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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속 서울 25개구 하락세 이어져…전셋값도 약세 지속

노컷뉴스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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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등의 영향으로 '똘똘한 한 채'로 여겨졌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0.17% 떨어졌다고 22일 밝혔다. 17주 연속 하락세다. 하락폭은 전주(-0.16%)보다 커졌다.

서울 25개구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내린 가운데 도봉구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전주 대비 0.31%가 떨어지며 낙폭이 가장 컸다.

이외에 강북권에서는 노원구(-0.28%)와 은평구(-0.24%), 강북구(-0.20%) 등 서울 외곽지역의 하락세가 거셌다. 강남권에서는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잠실동이 있는 송파구(-0.22%)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지난주(-0.18%)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0.36%)와 검단신도시와 청라동이 포함된 서구(-0.31%)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인천 아파트 전체 하락세(-0.29%)가 이어졌다.

경기 역시 전반적으로 매물 가격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입주 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적체된 수원 영통구(-0.44%)와 양주시(-0.39%),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시(-0.42%) 등이 하락세를 이끌며 경기 전체 하락폭이 확대(-0.21% → -0.25%)됐다.

노컷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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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박종민 기자
전세 시장도 약세를 이어갔다.

연이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전세대출 금리도 함께 급등하면서 갱신·준전세·월세 계약형태 선호현상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보다 0.16% 내렸다.

강북권에서는 가재울뉴타운이 있는 서대문구(-0.29%) 전셋값이 급락했고, 강남권은 잠실동 주요 대단지가 있는 송파구(-0.29%)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신규 입주 물량이 이어지는 인천도 지난주보다 0.32% 내렸는데 미추홀구(-0.43%)와 서구(-0.36%), 연수구(-0.34%) 위주로 하락하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확대(-0.28% → -0.32%)됐다.

경기는 과천시(0.05%)가 정비 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하락세가 이어지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확대(-0.20% → -0.27%)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수치에는 전날 발표된 대규모 규제지역 해제내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는 21일 2022년 제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와 제61차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부동심)를 열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방권 지역과, 수도권 가운데 경기 동두천, 양주, 파주, 평택, 안성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해제하기로 했다.

광역시의 경우 부산 해운대‧수영‧동래‧남‧연제‧서‧동‧영도‧부산진‧금정‧북‧강서‧사상‧사하구, 대구 수성구, 광주 동‧서‧남‧북‧광산구, 대전 동‧중‧서‧유성‧대덕구, 울산 중‧남구가 해제된다. 도(道) 지역에서는 청주, 천안 동남‧서북, 논산, 공주, 전주 완산‧덕진, 포항 남, 창원 성산이 규제가 풀렸다. 서울·경기를 제외한 인천(서·남동·연수구)과 세종 지역의 투기과열지구 지정도 해제했다. 세종의 경우 투기지역 지정도 함께 풀렸다. 다만 인천·세종 2개 지역에 내려진 조정대상지역 지정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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