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1만8000달러대로 하락···"연준 3연속 자이언트스텝 영향"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이 현실화된 가운데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3% 가까이 하락했다.
22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4% 하락한 1만85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코인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1.26% 하락한 264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1만9000달러대에서 머물던 비트코인은 이날 연준의 금리인상 발표와 파월 의장의 강경 발언이 전해진 직후 급락세를 보이며 1만8000달러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이는 미국의 연속적인 통화 긴축정책이 코인과 주식 등 투자시장 전반에 악재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미 연준은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에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3.0~3.25% 범위가 됐다. 회의 직후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줄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 세금 체납해 압류된 코인 2600억원 육박···개인 최고는 125억원
최근 2년간 세금 체납으로 압류된 가상자산(코인) 규모가 26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기준으로 코인 최고 압류액은 125억원에 달했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세청 및 17개 시도에서 제출받은 '가상자산 압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2022년 국세·지방세 체납에 따라 압류된 코인은 총 2597억9144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문 별로는 국세 체납에 따른 압류분이 1763억원, 지방세 체납 압류분이 834억9144만원이었다. 압류를 통해 징수된 체납액은 841억37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자체별로 보면 경기도의 가상자산 압류액이 530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이 178억3790만원, 인천이 54억629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개인 기준으로 가상자산 최고 압류액은 125억원에 달했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지방세 14억3000만원을 체납해 비트코인 32억원, 리플 19억원 등 20여개 가상자산 124억9000만원어치(평가액 기준)를 압류당했다. A씨는 압류 이후 순차적으로 체납액을 납부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산 매각 보류를 요청하기도 했다.
과세당국은 지난 2020년 하반기에 가상자산 징수를 도입하고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압류를 개시했다. 거래소 조회를 거쳐 체납자의 계좌 또는 자산 자체를 압류하고, 이후에도 세금을 내지 않으면 압류한 가상자산을 현재 거래가로 매각하는 방식이다.
◆오지스-이츠블록, 웹 3.0 생태계 위한 파트너십 채결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OZYS)가 웹 3.0 게이밍 플랫폼 이츠블록과 파트너십을 맺고, 생태계의 성장을 함께 견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츠블록은 폴리곤 체인 기반의 글로벌 PNE(Play-eNjoy-Earn) 게임 플랫폼이다. 오는 10월 출시될 'DK모바일'의 세번째 시리즈가 첫번째 온보딩 작품이다.
DK모바일은 첫 시즌 '영웅의 귀환'이 구글 플레이 매출 5위, 두 번째 시즌 '디 오리진'이 약 2주 동안 인기 차트 1위에 오른 MMORPG(다중 사용자 역할 수행 게임)다. 현재 이용자는 약 70만명으로 추산된다.
오지스는 클레이스왑, 메시스왑, 벨트 파이낸스 등 글로벌 규모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개발·운영 중이다. 블록체인 생태계를 크로스체인 기술로 연결하며 웹 3.0 생태계를 구축·확장해왔다.
양사는 오지스의 폴리곤 기반 프로토콜 '메시스왑'에 기축통화 이츠블록(ITSB)의 유동성 풀을 지난 20일 형성했다. 메시스왑은 폴리곤 생태계 내 ITSB의 안정적인 온체인 거래 활성화 및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이츠블록은 오르빗 브릿지(Orbit Bridge)로 대표되는 오지스의 크로스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멀티체인으로 확장해 글로벌 웹 3.0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내가 가진 NFT가 몬스터로 등장, 다바 이터널 비공개 테스트 돌입
해시드 자회사 언오픈드가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블록체인 게임 '다바 이터널(DAVA ETERNAL : The Beginning)' 비공개 테스트를 22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바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스튜디오 언오픈드가 육성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다른 NFT와 달리 자신의 아바타에 여러 의상을 자유롭게 입히고 꾸밀 수 있는 웨어러블 시스템을 블록체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더리움에서 폴리곤으로 프로젝트 전체를 이주하는 브릿지를 자체 개발했으며, 최근 국내 최초로 SBT(소울 바운드 토큰) 개념을 활용한 NFT를 출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다바 이터널은 기존 P2E(Play To Earn) 게임의 한계로 지적됐던 폰지 구조와 게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lay'와 'Earn'을 분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재미를 목적으로 하는 게이머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 역할을 게임 내에서 분리하고, 재미와 수익을 동시에 만족한다는 전략이다.
게이머는 무작위로 캐릭터 카드를 선택해, 각기 역할이 다른 우주선에 적절하게 배치하고 우주탐험을 떠난다. 탐험에서 희귀한 자원을 채집해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 우주에선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고, 몬스터들과 조우하면서 자신만의 카드 덱으로 위기를 헤쳐 나간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게임 핵심 요소들을 즐길 수 있도록 구현됐으며, 테스트를 진행한 게이머를 위해 혜택도 준비했다.
또한 게이머는 자신이 보유한 NFT를 몬스터로 등장시켜, 전략적으로 스킬을 구성·배치해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클로즈 베타에서 오픈씨(OpenSea) 기준 총 거래량 10이더리움 이상의 이더리움, 폴리곤, 클레이튼 체인 NFT라면 모두 DAVA 이터널에 몬스터로 등록할 수 있다.
아주경제=배근미·이상우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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