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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대표 주자들이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제2의 반도체'로 손꼽히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세가 예상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소재, 부품, 장비 기업 간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자신문이 20일 개최한 '테크코리아 2022' 배터리·소부장 세션에서 연사들이 배터리 업계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가치사슬(공급망) 변화에 대응한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제언했다.
노세원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개발센터장은 “배터리·소부장 생태계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마련하려면 배터리 소재 부품 장비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한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연구그룹장도 “유럽, 미국, 중국이 배터리 첨단 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소재, 부품, 장비) 시장을 공고히해 전기차 배터리 주도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배터리는 유럽, 미국, 중국 시장 성장에 대응해 기초 체력을 강화해야 하는 게 최대 과제다. 미국에서는 반도체 이어 배터리 밸류체인 강화에 대응해야 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려면 중국 소재 사용 점차 줄여야 한다.
협업 생태계가 중요해졌다. 코스모신소재는 중국 소재 의존도가 줄인 무코발트 차세대 삼원계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와 협력해 해당 소재를 전기차 배터리에 탑재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양극재 합작사 건설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주전자재료도 LG, 삼성, SK 등 배터리 제조사의 전기차 배터리 성능 강화와 소재 국산화 움직임에 맞춰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통해 배터리 업체간 협력도 확대한다.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를 이용해 리튬, 니켈, 코발트 핵심 광물을 추출해 전기차 배터리 용도로 재활용하고 있다.
양재헌 에코프로비엠 이사는 “차세대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양극재가 개발이 경쟁력”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ㅐ터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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