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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새마을금고중앙회, 갑질 근절 '금고조직문화 개선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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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새마을금고 로고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내부 갑질' 논란을 낳은 새마을금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금고조직문화개선팀'을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금고조직문화개선팀은 금고 내 갑질, 직원 직무 범위 외 부당지시 등을 근절하도록 지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를 진단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앙회는 또 전국 새마을금고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긴급 추진해 윤리경영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앙회는 행정안전부 지도에 따라 최근 제기된 새마을금고 내부 갑질 사안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 갑질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자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 남원 동남원새마을금고에서 여성 직원에게 밥 짓기, 설거지, 빨래 등을 시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직장갑질119는 남원 사례가 알려진 이후 전국 곳곳의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서 추가 제보를 받았다며, 특히 이사장이 막강한 인사권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사적 용무를 시키거나 술자리를 강요하는 사례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전국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하고 갑질 전수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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