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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난마돌, 일본 열도 관통…하루 새 726mm 폭우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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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난마돌은 현재 일본 열도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하루 7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정반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 난마돌이 지나간 일본 규슈의 후쿠오카현.

건물 옥상에 있던 12m 높이 광고판이 쓰러져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주택가 전봇대가 부러지고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비와 바람"이라고 평가한 이번 태풍은, 처음 상륙한 규슈와 동쪽 주고쿠 지방 등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미야자키 일부 지역에는 하루 726mm의 많은 비가 쏟아졌고, 에히메현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7.4m를 기록했습니다.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미야자키현에선 수몰된 차량 안에서 6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산사태로 40대 남성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또 강풍에 넘어지는 등 8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규슈와 주고쿠 지역 25만여 가구가 정전됐고, 한때 휴대전화도 불통됐습니다.

265만여 명에게는 피난 지시도 내려졌습니다.

규슈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 800여 편이 결항했고, 도쿄와 나고야, 오사카를 잇는 신칸센도 편수를 줄이거나 운행을 멈췄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20일) 낮 12시쯤 일본 열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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