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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함재기 국내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KF-21을 염두에 둔 것이며 그에 따라 경항모가 아닌 '중항모' 개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출석해 '함재기 국내 개발 방안은 KF-21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배 의원의 질문에 "네"라고 답변했습니다.
KF-21은 수직 이착륙이 안 되므로 경항모가 중항모로 바뀌는 것이라는 지적에 김 의장은 "안 그래도 시스템 구조가 변경이 돼야 해 검토가 같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KF-21은 수직 이착륙이 제한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전력화 지연과 주변국의 항모 개발 동향을 들어 전력화 시기가 늦어지는 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결정한 경항모 사업은 올해 기본설계비 예산 70억 원이 배정됐으나 이행되지 않았고, 정부가 작성한 내년 예산안에는 아예 빠졌습니다.
김 의장은 "경항모 논의에 함재기 국내 개발에 관해 논의가 있었고,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하자, 북 위협에 대응하는 우수한 전력을 만들자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임병헌 의원은 미국 레이시언으로부터 400여 발을 도입한 함대공미사일 SM-2의 불량을 지적하며 조사 등 조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에 대해 "품질관리 대책을 마련하면서 전수조사하는 것으로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상·교환 요구에 관해 김 의장은 "우려하시는 대로, 방사청이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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