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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한국 자동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차의 점유율은 작년 상반기 7.9%에서 올해 상반기 7.7%로 0.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한국차는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높아졌지만, 인도 등 신흥시장의 점유율이 소폭 낮아진 영향입니다.
올해 상반기 세계 주요 시장에서 유럽차가 26.7%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일본차가 26.5%로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차는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BYD 등 전기차 업체가 선전하면서 점유율이 19.1%로 지난해 대비 3.7%포인트 늘어났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내연기관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 지원을 늘리고 있다며 한국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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