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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한국 국방차관, 美 앤드루스기지서 B-52 핵탄두 탑재 부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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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논의차 방미 중인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방문해 미국 전략자산을 직접 확인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신 차관은 B-52 전략폭격기 등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하는 미국 전략자산과 저위력 핵무기의 종류 및 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B-52 날개 아래 핵탄두를 탑재하는 부분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또 미국 국방부 비핀 나랑 우주정책 수석부차관보,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부차관보, 리처드 존슨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 부차관보 등 방문에 동행한 미측 확장억제 담당 고위 인사들과 B-52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해 공개했습니다.

미국은 태평양 괌에 B-52H를 배치해 유사시 한반도 전개 및 남중국해 일대 중국 견제 등 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B-52H는 핵탄두 적재가 가능한 AGM-129 순항미사일(12발)과 AGM-86A 순항미사일(20발) 등을 탑재합니다.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AGM-84 하푼 공대함 미사일(8발), AGM-142 랩터 지대지 미사일(4발), JDAM(12발), 500 파운드(226.7㎏)와 1천 파운드 무게의 재래식 폭탄 81발, GPS 형 관성유도 폭탄(JSOW) 12발 등 모두 32t의 무기를 적재할 수 있습니다.

한미가 B-52와 같은 전략자산을 함께 확인하고 그 장면을 공개한 것은 전략무기를 유사시 활용한다는 의지를 북한에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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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측은 EDSCG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되게 한국 대표단이 현장에서 미 전략자산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특별히 자리를 마련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신 차관은 앤드루스 합동기지 방문이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이행할 미측의 강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미 전략자산은 우리 국민과 북한에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확실한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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