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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슈 물가와 GDP

유가 약세에 8월 수입물가지수 0.9%↓…두달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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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석유 시추.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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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수입물가와 수출물가가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 지수는 149.45로 전월(150.78) 대비 0.9% 낮아졌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광산품(217.98→213.08), 석탄 및 석유 제품(191.40→180.28) 등이 내렸기 때문이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22.9% 높았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28.17로 집계됐다. 지난달(129.35)에 비해 0.9% 하락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4% 높았다.

원·달러 평균 환율이 지난 7월 1307.4원에서 지난달 1318.44원으로 0.8% 상승한 가운데,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7월 배럴당 103.14달러에서 8월 96.63달러로 6.3%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 상승한 수치로 아직 높은 수준이지만 급등하던 추세가 다소 안정된 것이다.

그 영향으로 광산품이 전월 대비 2.2% 하락했고, 중간재에 포함된 석탄 및 석유제품도 5.8% 떨어졌다.

반면 농림수산품 지수는 2.2%(141.46→144.64) 오르고 공산품 지수는 0.9%(129.3→128.12) 낮아졌다.

특히 공산품 지수 하락은 석탄 및 석유제품 지수가 크게 낮아진 점이 견인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지수는 231.42로 지난 7월(241.42) 대비 4.1% 낮아졌다. 이외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도 내렸고 운송장비, 기계 및 장비 등은 올랐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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