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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집행정지로 석 달간 일시 석방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집행정지 기간 연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오늘(13일) SBS와 통화에서 "건강상 사유로 이번 주말쯤 검찰에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삼성그룹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 6월 당뇨 등 지병을 이유로 신청한 형집행정지가 받아들여지며 풀려났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석방 이후 논현동 자택에 머물며 통원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형집행정지 연장 여부는 차장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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