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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마련된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 추모공간에 추모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충효당 앞에 마련한 추모공간에 지금까지 1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특히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인근 주민과 관광객 약 1만 명이 찾은 가운데 추모객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관광객들은 마을을 둘러보다 추모 공간에 찾아와 국화꽃을 여왕 영전에 바치는가 하면 짧은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100여 장에 이르는 메모지에는 "좋은 곳으로 가세요" 등 여왕의 명복을 비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며 외국인 관광객이 쓴 것으로 보이는 영어로 된 메시지도 상당수 보였습니다.
추모 공간 옆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하회마을을 찾아 맨발로 충효당 마루를 오르는 모습, 73세 생일상을 받는 장면, 봉정사에서 돌탑에 돌을 얹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 20여 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형동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상당수 추모공간을 찾아 여왕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하회마을과 함께 여왕이 다녀갔던 봉정사에도 추모 공간이 마련된 가운데 불자와 관광객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안동시는 여왕의 장례가 끝나는 오는 19일까지 하회마을 추모 공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봉정사는 여왕 서거 후 49일간 추모공간을 마련한 뒤 49재를 올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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