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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추석연휴 교통사고 사상자·음주운전, 평소보다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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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추석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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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 수가 평소보다 훨씬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447건으로, 3년간 일평균 사고
건수인 587건보다는 적었다.

그러나 가족 단위의 이동량이 증가하는 영향으로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는 추석 연휴 기간 172.4명이나 됐다. 이는 3년간을 통틀어 집계한 100건당 사상자(147.7명)보다 16.8% 많은 수치다.

추석 연휴에는 음주운전과 고속국도(고속도로) 사고 비율도 평소보다 높았다.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9.7%로 평소(7.4%)보다 높았고, 고속국도 사고 비율도 2.9%로 평소(2.1%) 수준을 웃돌았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음에도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가 468건으로, 전년(2020년) 추석 연휴 기간(413건)보다 13.3% 증가했다.

공단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추석 연휴 기간에 교통량 증가와 더불어 교통사고 위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는 가족 단위 이동이 많으므로 출발 전에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확인하고, 장거리 운전 시에는 규칙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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