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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추석 연휴 고속도로에 코로나 검사소…응급 상황 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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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방역을 위해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 검사소가 설치되고 응급실과 당번 약국도 운영됩니다. 하지만 투석 환자나 임신부 같은 취약층에 대한 대책은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차려졌습니다.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와 전남 4곳, 경남 1곳 모두 9곳의 휴게소 내 임시 검사소가 12일까지 운영하는데, 상행선 2곳, 나머지는 하행선입니다.

추석 연휴 중 하루 평균 선별진료소는 447곳, 임시선별검사소는 64곳 운영하는데, 위치는 질병청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료와 처방도 가능합니다.

하루 평균 동네 병 의원 2천500곳과 약국 500곳이 문을 열고, 응급실 525곳도 24시간 진료합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재택 치료) 의료상담센터 170개 중 150개 이상이 연휴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그중에 특히 144개소는 야간에도 운영합니다.]

하지만 투석 환자와 희소 난치병 환자 대책은 서둘러 보강해야 합니다.

투석 학회 조사 결과 격리 투석실의 준비 상황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큰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동형/투석전문의 (대한투석협회) : 수도권, 부산 지역 울산 지역 같은 경우에는 단단히 구축이 돼 있는데 그 외의 지역들은 사실 그 정도까지 구축이 안 돼 있어서 학회 차원에서도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일반 코로나 응급실에서 치료가 어려운 희소 난치병 환자는 연휴 기간 진료 가능한 병원을 직접 알아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장영환/복잡부위통증증후군 환자 : 펌프에서 약물을 주입하시는 분들도 당장 약이 떨어졌을 때는 병원에 가서 기계로 해서 그 투약을 받아야 되는데, (확진되면) 그것 자체도 아무것도 안 되더라고요.]

코로나에 걸린 임신부의 응급 분만은 당직 상급 종합병원이 맡기로 했는데, 대부분 수도권이어서 지방에 있다면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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