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문화재단 로고. |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중구 산하 문화재단의 초대 대표이사가 부하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직위 해제됐다.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이달 5일 이사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재단 대표이사 A(75)씨의 직위 해제를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중구 감사실은 A씨가 부하 직원에게 여러 차례 갑질을 했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해 조사한 뒤 재단에 그 결과를 통보했다.
이 재단 정관은 임원이 재단 명예를 훼손하거나 재단의 목적에 위배되는 행위를 했을 경우 재적 이사 3분의 2 이상이 출석, 출석 이사 절반이 찬성하면 해당 임원을 직위 해제나 징계할 수 있도록 했다.
재단 측은 이후 다시 이사회를 열어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방공무원법을 준용해 파면·해임·강등·정직 등의 징계 처분을 결정하게 된다.
A씨는 올해 1월 중구가 공식 출범한 이 재단에서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중구는 2019년부터 문화 수요 조사와 지역 전문가 의견 수렴을 한 끝에 재단을 출범한 바 있다.
인천시 중구 관계자는 "감사실에서 의혹에 대한 조사를 거쳐 재단에 통보했다"며 "이사회에서 이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