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통신 피해 복구 현장 |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정전, 침수, 강풍에 따른 통신·유료방송 피해를 사업자들과 협력해 신속히 복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누적)으로 장애가 발생한 유·무선통신 및 유료방송 회선 30만5천986건 중 84%인 25만7천91건이 복구됐다.
앞서 발표된 이날 오전 7시 기준 복구율은 58%(14만여건 중 8만여건 복구)에 그쳤으나 이후 상승했다.
과기정통부는 "피해는 태풍이 직격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새벽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영남권을 중심으로 추가됐다"면서 "태풍이 한반도를 통과한 뒤 긴급 복구조 투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유선통신은 장애가 빚어진 12만80회선 중 10만847회선(84.4%)이, 무선통신은 5천847국소 기지국 중 3천486국소(60%)가 다시 정상 작동하고 있다. 유료방송은 장애가 발생한 18만59회선 중 15만2천758회선(84.8%)에서 복구를 마쳤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유료방송 사업자들이 남은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태풍이 지나간 지역부터 긴급 복구조를 투입했다고 전했다. 무선통신은 인근 기지국 출력을 높이는 한편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통화 장애를 최소화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날 이종호 장관 주재로 주요 통신·유료방송 사업자에 대해 태풍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정보통신 사고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등 통신·유료방송 피해의 신속한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폭풍해일 휩쓸고 간 해운대 마린시티 상가 |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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