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22 (목)

'문 전 대통령 모욕' 보수 유튜버 안정권 구속…법원 "도주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지검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 등을 받는 보수 성향의 유튜버 43살 안정권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5일) 오후 안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 5월 10일 문 전 대통령 퇴임 직후부터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차량 확성기를 이용해 욕설하는 등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씨는 사저가 정면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시위하면서 유튜브로 생중계 방송을 했고, 시청자들의 후원을 받아 수익을 올렸습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월 안씨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안 씨는 또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 등을 한 혐의도 받습니다.

지난 2020년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 혐의로 15차례 기소됐습니다.

이 가운데 올해 4월 기소된 명예훼손 사건 2건을 제외한 나머지 13건은 모두 병합돼 하나의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영상 플랫폼 '벨라도'를 운영해 온 안 씨는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 초청됐고, 안 씨의 누나는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다가 논란이 일자 지난 7월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