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유료방송 '원스톱전환' 케이블TV로 확대

방송통신위원회가 초고속인터넷·유료방송 결합상품 원스톱전환서비스를 케이블TV 사업자로 확대한다.

5일부터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HCN, CMB 기존·신규 이용자도 원스톱전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원스톱전환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 결합상품서비스 이용자가 사업자를 변경할 때 신규 사업자에 서비스 가입 신청만 하면 별도 해지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해지와 개통을 한 번에 처리해 주는 서비스다. 앞서 2020년 7월 KT·KT스카이라이프, SK텔레콤·SK브로드밴드(IPTV), LG유플러스에 먼저 도입했다.

이용자가 서비스를 기간통신사업자에서 케이블TV로 전환하거나 케이블TV에서 기간통신사업자로 전환할 때 고객센터·온라인판매점 또는 가까운 대리점·판매점에서 원스톱전환서비스를 신청하면 편리하게 사업자를 변경할 수 있다.

케이블TV 확대로 원스톱전환서비스 적용이 가능한 유선 결합상품 가입자 비중이 전체 초고속인터넷 시장 약 98%로 늘어났다.

2020년 7월 원스톱전환서비스를 인터넷과 유료방송까지 확대 시행한 결과 이용 건수는 2020년 2만6886건, 2021년 8만7552건, 올해 7월 기준 9만6943건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다. 해지방어에 따른 이용자 불편과 이중과금 문제가 해소되고 이용자 편익이 증대된 결과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2020년 도입한 원스톱전환서비스 대상이 케이블TV까지 확대된 만큼 보다 많은 이용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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