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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2700만원대 횡보…고용지표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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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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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지난달 말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조정기에 한 차례 가격을 내린 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2700만원대에서 횡보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더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를 2주 가량 앞뒀지만 금리인상 공포로 가격이 급락한 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상방이 제한되며 힘을 쓰지 못하는 상태다. 아울러 이날은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으로 시장 변동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2일 오전 8시58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3% 오른 2760만4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765만800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45% 상승한 2만111달러에 거래되며 간신히 2만달러대 턱걸이에 성공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2%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내는 중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1.83% 오른 217만3000원을, 업비트에서는 217만8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587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2.41% 올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체 가상화폐(얼터너티브 코인·알트코인)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코인이다.

앞서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재확산되며 급락장을 맞이했다. 지난달 25~27일(현지시간)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의원들의 강경한 금리인상 의지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날 코인시장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9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하락의 달이기 때문에 투자심리 자체가 위축할 확률이 높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크랩토랭크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비트코인의 월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9월은 가장 많은 하락장을 기록한 달이다. 지난해까지 비트코인은 2015년(2.52%), 2016년(5.94%) 단 두 해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0.4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 상승했다. 나스닥은 0.3% 하락했다.

한편, 이날은 미국 노동부가 고용지표를 발표하는 날이다. 고용지표는 주요 경제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에 고용지표의 결과에 따라 코인시장을 비롯한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 시장이 변동성을 키울 확률이 높다. 미국 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실업률은 2일(현지시간) 발표된다. 국내 기준으로는 이날 오후 9시30분이다. 고용지표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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