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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푸틴, 고르바초프 장례식 참석 안 한다…"미리 찾아 경의 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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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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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별세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에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오늘(1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이 오는 3일 진행될 예정이지만 불행히도 푸틴 대통령은 업무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눈을 감은 병원을 사전에 찾아 마지막 경의를 표했다고 부연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대통령은 오늘 칼리닌그라드로 떠났다"면서도 "떠나기 전 중앙임상병원에 들러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에게 작별을 고하고 헌화하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관은 오는 3일 거행될 장례식 전까지 병원에 임시 안치된 상태입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오랜 투병 끝에 지난달 30일 91세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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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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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프 대변인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장(國葬)으로 치러질지를 묻는 취재진의 말에는 의장대를 비롯한 국장의 요소가 일부 포함될 것이고 국가가 장례식 준비를 도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국가 차원에서 장례를 돕는다는 것이 국장으로 장례를 치른다는 것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정확히 어떤 게 국장을 뜻하는지는 알아봐야 한다"며 "바로 이를 정확히 대답하긴 어려워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직후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 조의 전문을 보냈지만, 이와 별개로 크렘린궁은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를지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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