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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천100만 명의 중국 쓰촨성 성도(省都) 청두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시 봉쇄에 나섰습니다.
청두시 방역당국은 오늘(1일)(현지시간) 오후 6시부터 오는 4일까지 사흘간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고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일 가구당 한 명만 생필품을 사기 위한 외출이 허용됩니다.
외출하려면 24시간 이내 받은 PCR 검사 음성증명서가 있어야 합니다.
진료 등 특수한 사정으로 외출하려면 담당 지역구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공공 서비스 제공 업체를 제외한 모든 기업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생필품 판매 업소를 제외한 상업시설의 운영은 중단됩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을 최소화해 특수 사정이 있는 주민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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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검사 받은 청두 시민들 (사진=신화사 캡처,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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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시는 지난달 29일 영화관, 주점, 목욕탕, 헬스장 등 실내 밀집시설을 폐쇄하고, 초·중·고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사진=중국신문망 캡처, 연합뉴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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