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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현충원에 있던 최재형 선생 묘, 어느 날 홀연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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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강점기, 연해주에서 의병 투쟁과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 중 최재형 선생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충원에 있던 선생의 묫자리가 지금은 텅 비어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임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멀리 카자흐스탄에서 온 박 타냐와 한 보리스 씨 가족이 서울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할아버지 최재형 선생의 흔적이 있는 곳입니다.

줄지어 늘어선 묘지들 가운데 텅 빈 공간이 눈에 띕니다.

2009년까지 있었던 묘지 번호 108번, 최재형 선생의 묫자리입니다.

차례상 대신 초콜릿을 바치고 절을 올립니다.


[박타냐/최재형 선생의 4대 외증손 : 가장 아픈 것 중 하나는 108번의 묘지가 없어졌다는 것이죠. 그것이 가장 마음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