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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추경호 "8월 물가 6%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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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5일 세종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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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추 부총리는 30일 KBS 뉴스9에 출연해 8월 물가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물가에 대한 보고는 통계청 발표 직전에 저희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려진다"며 "7월에 (물가가) 6.3% 올랐는데 8월은 현재로 보면 6%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6.3% 올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내달 2일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추 부총리는 정부의 2023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 데 대해 "지역화폐는 원래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자체 고유사업"이라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중앙) 정부 재정에서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국가에서 세금 거둔 것의 약 22조원이 지방으로 가고 그중 지자체로 가는 예산이 11조원 이상"이라며 "지자체가 그 재정 여력을 활용해서 자체적으로 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이번 예산안의 중점은 따뜻한 나라, 역동적 경제, 건전재정에 3대 방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보다 두 배 이상 구조조정을 해서 24조원의 추가 재정여력을 확보했고 이 부분을 사회적 약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회에서 여야가 종합부동산세 완화 방안을 두고 대립을 이어간 데 대해선 "양당은 선거 과정에서 종부세가 한꺼번에 올라서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완화하겠다 약속했다"며 "국회의장과 기획재정위원회의 야당 간사를 만나는 등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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