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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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화물연대의 하이트진로 본사 불법 점거에 우려를 표하며 정부의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경총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가까이 주류 운송을 거부하고 지난 8월부터는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을 불법점거하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오는 31일 결의대화까지 예고했는데 경영계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의 핵심은 화물연대의 불법행위이며, 그 책임은 화물연대에 있다"며 "그럼에도 노동계는 불법행위 책임을 기업에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정치권이 개입을 중단하고 정부가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경총은 "정치권 일각에서 농성 현장을 방문하고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법안을 제출해 불법에 대한 책임을 덜어주려는 모습을 보인다"며 "정치권의 노사문제에 대한 잘못된 개입은 사태를 장기화시키고 산업현장에 만연한 '위력과 불법을 동원한 요구 관철'이라는 잘못된 관행이 확산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노동개혁의 주요 과제로 산업현장 법질서 확립을 강조했다"며 "불법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엄정한 법 집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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