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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종합부동산세 폭탄 논란

한총리 "종부세 완화 법안, 국민 위한 정치라면 조속 타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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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선출 환영…이른 시일에 여야 공통 정책부터 해결"

연합뉴스

환담하는 당-정-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세번째)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한 총리, 권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석기 사무총장. 2022.8.28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 완화 법안과 관련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조속히 타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법안이 빨리 처리되지 않으면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 수십만 명이 혼란에 빠진다"며 이같이 정치권에 촉구했다.

한 총리는 "야당이 그동안 종부세 개선에 대해 약속한 바도 있다"며 "야당과 절충점을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선출된 것과 관련, "환영 드린다. 제가 물론 찾아뵙기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야 간 공통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정책·법안)이 많다"며 "야당과 충분히 협의해 이른 시일 내에 공통적인 것부터 해결하는 식으로 협의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내홍에 대해선 "정부로서도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당정 협의를 한다든지 의원들이 상임위에 들어가서 일하는 것은 당장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의원들과 협조하고 필요한 것은 당정회의 등에서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인 상황에서 정부의 친미-반중 기조가 맞겠느냐'는 질문에 한 총리는 "교역에 미치는 영향은 그런(외교적) 문제보다 중국이 최근 '제로 코로나' 정책을 하면서 봉쇄를 하고 있고, 그것이 중국의 전체적인 성장을 끌어내리고 있기 때문에 자연히 수입세도 줄어드는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친미-반중 기조(라는 표현)도 제가 그대로 동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한국 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석할 것인지 묻자 "국민 여론을 살펴봐야 하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실이 고강도 내부 감찰을 벌이는 것에 대해선 "어느 조직이든 항상 그 조직이 가장 효율적으로 더 잘 운영되기 위해서 항상 그런 평가는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 출범 후) 기간이 짧다고 해서 검토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한남동 관저 입주 시점, 헬기 이착륙 부지 별도 조성 여부, '지하벙커' 수준의 위기관리체계의 한남동 이전 여부 등을 묻는 말에 "그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새 대통령 사저 내 위기대응 시스템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안보상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기능도 상당 부분 있기에 그런 것을 자세하게 알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한 총리는 '국민들이 현재 윤석열 정부 정책 방향에 잘 모른다는 여론이 많다'는 지적에 "그 부분은 저희가 아쉽게 생각하고 반성도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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