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업은 서비스 분야서 두각 나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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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2차 추경과 다가오는 추석 연휴 등으로 내수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가 83.2로 전월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한동안 고전하던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상승 폭이 가장 큰 분야는 제조업이다. 제조업 9월 경기전망지수는 85.2로, 전월 대비 7.6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22개 업종 중 금속가공제품과 인쇄 및 기록 매체 복제업 등 16개 업종에서 최대 17.2포인트가량 올랐지만, 음료와 의복·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등 나머지 업종에서는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건설업과 서비스업 등을 포함하는 비제조업은 82.2로 같은 기간 3.3포인트 상승했다. 여름철 비수기가 끝나고 추석 명절 특수 등이 다가오면서 건설업은 0.9포인트, 서비스업은 3.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는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전월 대비 20.1포인트 상승했고, 운수업(8.7포인트↑), 도매 및 소매업(4.7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수출 전망은 전월 대비 다소 약화(85.7→85.1)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내수판매(79.3→83.0), 영업이익(76.2→79.3), 자금사정(79.1→80.3) 등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8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이 60%로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 상승(48.8%), 인건비 상승(48.1%), 업체 간 과당경쟁(35.3%),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27.3%) 등이 뒤를 이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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