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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계곡살인' 이은해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어땠나…"성격 심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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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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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이은해가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성격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점수가 나왔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오늘(26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의 11차 공판에서 증인신문을 진행했습니다.

법정에는 범죄심리 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상담심리 전공자인 이지연 인천대 교수 등 6명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이수정 교수는 "이은해를 대상으로 한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31점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영미권 국가에서는 30점이 기준이고, 한국에서는 25점 이상이면 성격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반사회성 등 2개 부분에서는 만점에 해당하는 점수가 나왔다"며 "피해자는 (이은해에게) 정신적 지배와 조정을 당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피고인 측 변호인이 사이코패스 검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이은해가 사이코패스 성향이라고 했지, 사이코패스라고 이야기하진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이지연 교수도 "피해자가 심리적 탈진 상태였던 것 같다"며 "이은해에게 인정받고 싶어했으나 결코 존중받은 적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와 함께 지난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세원 기자(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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