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재산 '76억'…김 여사 부동산 · 예금이 대부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76억 3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대부분 김건희 여사 소유였습니다. 대통령실 참모들 가운데서는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의 재산이 가장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6억 3천 999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윤 대통령 본인 소유는 예금 5억 2천여만 원이 전부였고, 나머지는 모두 김건희 여사 재산입니다.

김 여사는 서울 서초동 아파트와 예금 49억 9천여만 원, 경기도 양평군 일대 대지와 도로 창고용지 등 12필지를 신고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48억 1천여만 원을 신고했는데, 비상장주식 300만 주, 2억 6천만 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김 실장은 같은 주식 30만 주, 2천 6백만 원 상당을 장녀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김 실장은 "해당 회사는 아들이 미국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 가운데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재산이 120억 6천여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김 차장은 서울 서초동 아파트와 여의도, 신사동 등에 상가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 하와이에 있는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도 재산으로 신고했습니다.

대통령실 비서관급 참모 대부분은 임용 시기가 정부 출범보다 늦어 이번 재산 공개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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