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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입주물량 작년보다 20% 줄었지만...수도권 신도시 공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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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만6000여개 중 수도권에 80% 이상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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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가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약 20% 줄었지만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 집중된 탓에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공실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2일 부동산R114의 상업용부동산 분석 솔루션(RCS)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전국 상가 입주물량은 2만6217개(8월17일 기준)로 전년 동기(3만2752개)에 비해 20% 감소했다.

권역별 물량은 수도권이 2만1594개로 82.4%, 지방이 4623개로 17.6%를 차지했다.

시도별로 경기 1만4927개, 인천 4999개, 서울 1668개, 대구 978개, 부산 787개, 충남 723개 순으로 많았다. 올해 입주 상가 절반 이상이 공급된 경기도에서 고양(1801개) 시흥(1753개) 화성(1454개) 수원(1363개) 하남(1223개) 평택(1102개) 남양주(1057개) 등에서 각각 1000개 이상의 점포가 연내 입주한다.

최근 금리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상가 투자 수익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경기, 인천 상가 투자수익률은 1.54~1.59% 수준으로 전기 대비 0.03~0.05%포인트 낮아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2019년 이후 수도권에서만 연간 2만 개 이상의 상가가 신규 공급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기, 인천 일부 지역에서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며 "택지지구 내 상가는 대규모 아파트를 배후 수요로 끼고 있더라도 공실 위험이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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