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비트코인, 독일 물가지표 발표 후 2800만원대까지 내려가
지난 19일 이후 주말 동안 폭락장 이어지며…매도세 나와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미팅' 주목…하락세 멈추고 반등
지난 19일 이후 주말 동안 폭락장 이어지며…매도세 나와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미팅' 주목…하락세 멈추고 반등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3천 2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16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2.08.16. photocdj@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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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를 포함한 코인시장은 지난 주말 동안 폭락장을 겪으며 가격이 한 달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번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면서 시장은 하락세를 멈췄지만, 이번 하락세를 덮기에는 역부족이다.
22일 오전 8시56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6% 오른 2947만6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943만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12% 회복한 2만157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1.14% 오른 221만5000원을, 업비트에서도 같은 가격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623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3.1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증 가장 시가총액이 큰 2위 코인이다.
코인시장은 다음 달 중순께 예정된 이더리움 '더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랠리를 보이며 지난달 이후 이달 19일까지 비트코인은 17.12%, 이더리움은 무려 72.9% 올랐다.
시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FOMC 의사록 공개 후에도 등락을 거치는 등 상승과 하락이 오갔다. 하지만 독일의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가 재조명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된 독일의 7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7.2%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주말 동안 이어진 하락세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달 이후 이어진 상승장의 분위기를 마무리하며 한 달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비트코인이 지난 19일 오후부터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하며 지난 20일 기준 2800만원대(업비트 기준)까지 하락하며 최고 10%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는 2만달러선까지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상승 폭이 컸던 만큼 더욱 크게 내렸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최고 17%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이어진 패닉셀을 뒤로하고 현재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연준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 주목하며 숨 고르기 중이다.
오는 25일(현지시간) 열리는 잭슨홀 미팅은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포럼 중 하나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이달 말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25~27일 동안 열린다. 국내 기준으로는 26일 오후 11시 개최된다.
한편,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코인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9점으로 '공포'(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45점·공포)보다 16점이나 내린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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