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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캐나다 첫 원주민 대법관 지명…"약자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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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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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사상 처음으로 원주민 대법관이 탄생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현지시간 19일 원주민 여성 법조인인 미셸 오반스윈을 대법관에 지명했다고 캐나다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지명은 개방적이고 비정파적인 선정 절차의 결과"라면서 "오반스윈이 대법원에 소중한 지혜를 가져다주고 큰 공헌을 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신건강, 인권, 노동 관련법 전문가인 오반스윈은 지난 2017년부터 온타리오주 대법원에서 법관으로 재직 중입니다.

오반스윈은 성명을 내고 "북부 온타리오에서 자란 원주민 여성으로서 자신을 변호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대신해 강하고 대표성 있는 목소리를 내는 헌신적인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달 말 캐나다 의회에서 구속력 없는 투표를 거쳐 대법관 직위에 오르게 된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번 대법관 지명은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에 대한 인권침해를 인정하고 과거사를 바로잡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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