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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해외여행 다녀온 뒤…내 지갑 속 100달러짜리가 위조지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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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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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6월 캄보디아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50대 A 씨는 여행 때 쓰지 않은 미화 100달러짜리를 국내 한 은행에서 환전하려다가 낭패를 겪고 있습니다.

A 씨가 은행에 내민 미화 100달러 7장이 모두 위조지폐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A 씨는 현재 통화 위조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이번 일이 황당하다고 주장합니다.

여행을 가기 전인 올해 3월 국내 B 은행에서 두 차례에 걸쳐 환전했고, 해외여행 때는 해당 돈을 지갑에서 꺼낸 적이 없는데 위조를 의심받게 됐다는 것입니다.

A 씨는 결국 자신에게 환전해준 B 은행을 상대로 수사를 해 달라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A 씨 지목을 받은 은행 측도 "오해"라며 펄쩍 뜁니다.

달러가 손님에게 나가기 전에 위조 감별기를 통과하게 되고, 일련번호도 다 남기 때문에 고객에게 지급된 달러가 위조지폐가 아니라는 것이 명확하게 입증된다고 말합니다.

은행 측은 캄보디아나 라오스 등지에서 가짜 지폐 바꿔치기 범죄가 유행하고 있어, 고객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범죄 피해자가 됐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은행 관계자는 "마사지샵, 식당, 택시 안 등에서 범행이 자주 일어난다"면서 "해당 범죄 피해 우려 때문에 저희도 주의하라는 문구를 영수증에 적어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주캄보디아 대사관에서도 2020년 '가짜 지폐 범죄'를 주의하라는 공문을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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