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의회 건물에 미국 상·하원 의원단이 들어서고 있다./사진=A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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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중국군이 미국 상·하원 의원단의 대만 방문에 항의해 대만 주변 해·공역에서 순찰과 실제 전투를 상정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5일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15일 동부전구는 대만 섬 주변 해·공역에서 다양한 병종을 조직해 연합 전투 대비 순찰·실전 훈련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훈련은 미국과 대만이 계속 정치적 술수를 부리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 것을 겨냥했다"면서 "전구 부대는 모든 필요한 조처로 국가의 주권, 대만해협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미국 여야 상·하원 의원 5명으로 구성된 미 의회 대표단은 인도·태평양 순방의 일환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중앙통신사는 중국군 전투기들이 15일 오전 7차례 대만 북부와 서부,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군이 경고 방송으로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 규정을 공공연히 위반했다"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침범하고 대만 독립·분열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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