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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한선, 수해복구 현장서 포착…“허리 한 번 안 펴고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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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배우 조한선이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수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이기인 경기도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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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한선씨가 수해 복구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4일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진흙을 걷어내고, 강우 대비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건물은 기계실 침수 탓에 단전, 단수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오늘 작업에는 배우 조한선씨도 함께 해주셨다”며 “알고 보니 입주민이셨다”고 했다. 그는 “(조씨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허리 한 번 안 펴고 계속 일해주시고, 또 입주민분들 독려하더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남 일처럼 여기지 않고 내일처럼 돕는 마음, 요란하지 않고 묵묵히 일을 찾아서 하는 성실함”이라고 조씨의 행동을 설명했다. 이어 “오래 사랑받는 배우는 달라도 뭐가 다르구나 느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조씨와 같이 작업했다는 한 네티즌은 “나중에는 거의 탈진할 정도로 힘들어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며 사람이 참 진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대박 나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 의원은 또 진흙투성이가 된 자신의 바지 사진을 올리며 “사진 같은 거 필요 없으니 비 좀 그만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국민의힘 소속 김성원 의원이 11일 서울 동작구 수해 현장을 찾아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한 발언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지난 8~11일 나흘간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경기 지역에서 모두 590건 이상의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누적 강수량은 광주시가 643㎜로 가장 많았고 양평군 641㎜, 여주 618㎜, 성남 548㎜ 등의 순이다. 1시간당 강우량은 성남시가 110.5㎜로 최다였다. 사망 3명, 실종 3명, 부상 16명 등의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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