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30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캠퍼스. 2021.8.3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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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구글·애플·원스토어 등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 대한 사실조사를 진행한다. 최근 구글이 카카오톡 앱 업데이트 심사를 거절한 행위를 비롯해 3사 모두 '구글갑질방지법'(인앱결제강제금지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가 네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을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2종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과 함께 카메라 및 주름 개선 등 성능이 다소 개선됐다.
SK텔레콤에 이어 KT도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를 오는 23일 선보인다. 24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SK텔레콤보다 더 높은 30GB를 6만원대에 제공한다.
◇방통위, 앱 마켓 대상으로 '인앱결제 강제' 여부 사실조사 착수
지난 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구글·애플·원스토어 등 국내 앱 마켓 사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가 5월17일부터 앱 마켓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진행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사실조사는 위법 행위를 했다고 인정되는 경우 실시하는 조사다. 사실조사 이후 법 위반 행위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과징금 및 시정명령, 개선 권고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방통위는 앱 마켓 사업자 3사가 특정 결제 방식인 '인앱결제' 또는 '제3자 결제'만을 허용하고, 앱 개발사가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앱 등록 및 갱신을 거부하는 행위에 위법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지난달 5일 구글은 카카오톡이 앱 내 아웃링크 방식인 웹 결제를 유지했다는 이유로 카카오톡의 업데이트를 거절한 바 있다. 이에 카카오톡은 구글플레이가 아닌 모바일 '다음'에서 직접 설치 파일(APK)을 제공했다.
방통위는 이번 사실조사를 통해 이같은 행위가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가 10일(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2(Samsung Galaxy Unpacked 2022: Unfold Your World)'를 온라인을 통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4(Galaxy Z Flip4)'와 '갤럭시 Z 폴드4(Galaxy Z Fold4)'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4(Galaxy Z Flip4)'와 '갤럭시 Z 폴드4(Galaxy Z Fold4)'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2022.8.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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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네 번째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지난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폴더블 스마트폰 2종을 공개했다. 주인공은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로 메인 색상은 '보라 퍼플'이 선정됐다.
갤럭시Z폴드4는 전작과 동일한 화면 크기(7.6인치)를 채택했으나 화면 비율은 소폭 달라졌다. 외부화면 비율이 '24.5대 9'에서 '23대 9'로, 내부화면은 '5대 4'에서 '6대 5'로 변경돼 전작의 길쭉한 모습이 줄어들었다.
후면 카메라 성능은 강화됐다. 기존 후면 메인 카메라가 1200만화소로 다소 아쉬운 수준이었다면 이번에는 5000만화소로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화면이 접히는 부분인 힌지 부분도 얇아졌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두께와 무게가 줄었고 펼쳤을 때 나타나는 주름도 개선됐다.
갤럭시Z플립4는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됐던 배터리 성능이 향상됐다. 전작 3300mAh에서 약 12% 늘어난 37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고속 충전 기능도 15W에서 25W로 늘었다. 디자인은 전작과 동일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오는 2025년까지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폴더블폰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4일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 매장에 붙어있는 통신 3사 로고. 2022.8.4/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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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어 중간요금제 내놓은 KT…"月 6만1000원에 30GB"
KT가 SK텔레콤에 이어 통신업계 두 번째로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이 내놓은 24GB 데이터보다 6GB 더 많은 30GB를 제공하며 5G 이용자 유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 KT는 5G 중간 요금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KT가 신고한 요금제 '5G 슬림플러스'는 월 6만1000원에 30GB 데이터가 제공되며 데이터 소진 시 1메가비피에스(M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3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이 24GB 수준의 5G 중간요금제를 5만9000원에 내놨지만 이용자들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에 미치지 못한다며 국회와 시민단체로부터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실제 과기정통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5G 이용자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6.8GB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5G 중간요금제를 수리하면서도 "두 사업자(KT와 LG유플러스)가 좀 더 다양하게 접근해줬으면 하는 게 희망사항"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KT의 5G 중간요금제 출시로 이통3사의 요금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중간요금제 출시 계획을 아직 내놓지 않은 가운데 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관련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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