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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퇴직소득만 7억”...한화생명, 상반기 보수 ‘톱5’는 퇴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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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희망퇴직 통해 특별지원금 받아

여승주 대표는 6억...상여 2600만원 수준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올해 상반기 한화생명 보수 톱(Top)5에는 퇴직자들의 이름이 올랐다. 지난 4월 실시한 희망퇴직을 통해 나간 직원들이다. 여승주 대표이사는 6억원 가량의 보수를 받았다.

이데일리

(사진=한화생명)


12일 한화생명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보수(5억원 이상 공시 의무 대상자)를 가장 많이 받은 5명에 모두 차ㆍ부장급 퇴직자들을 명시했다. 이들은 6억2500만원~8억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보수의 대부분은 퇴직소득이었으며, 퇴직금과 특별상시전직지원금 등을 함께 받았다. 퇴직소득은 5억8000만원에서 7억5000만원 수준이었다.

한화생명은 지난 4월 7년 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150명을 내보낸 바 있다. 기존 ‘상시전직지원’이라는 조기 퇴직제도의 보상 조건을 강화해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당시 한화생명은 15년차 이상 20년차 미만 직원에게 24개월치 평균임금을, 입사 20년차 이상에게 36개월치 평균임금을 각각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상반기 5억9200만원의 가량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5억6400만원이고, 상여금은 2600만원이다. 한화생명 이사 및 감사 중 상반기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사람은 여 대표가 유일하다.

한화생명의 올해 상반기 기준 임직원 수는 257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2718명보다 142명이 줄었다. 희망퇴직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기준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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