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활용·유기성 잔재물 감소 연구 결과 발표
지난 10일 경남 사천시 BAT사천공장에서 열린 ‘BAT·경상국립대학교 ESG 공동연구 결과 보고회’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AT코리아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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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BAT사천공장의 산업공정열 생산 연구는 지난 1월 경상대 미래융복합기술연구소와 체결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산학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 7개월 동안 BAT사천공장 내 태양열 집열 시스템 도입을 통한 산업 공정열 생산 방안과 유기성 잔재물의 에너지화 방안 도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지난 10일 경남 사천시 BAT사천공장에서 열린 ‘BAT·경상국립대학교 ESG 공동연구 결과 보고회’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경상대 에너지공학과 박종성 교수팀은 지난 3월 BAT사천공장에 도입한 고효율 태양열 집열기를 4개월 동안 가동한 결과, 분당 1.6kg, 2.5bar의 산업 공정열이 생산된다는 것을 확인하며 국내 최초로 태양열을 통한 산업 공정열 생산을 실증했다.
BAT사천공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계기로 향후 제품 제조공정에 필요한 산업 공정열을 화석연료가 아닌 신재생에너지원인 태양열을 활용해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또 태양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하고 여름철 냉방과 겨울철 난방이 가능한 통합시스템 개발을 다음 목표로 제사했다.
또 BAT사천공장은 제조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잔재물을 공장 가동에 활용할 에너지 재원으로 재생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했다. 경상대 에너지공학과 신승구 교수팀은 BAT사천공장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잔재물에 대한 성상·열량·원소분석을 통해 열분해, 고형연료화, 바이오가스화 하는 에너지화 방안을 도출했다.
특히 바이오가스화 연구를 통해 BAT사천공장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잔재물의 메탄 잠재량이 유기물 톤당 400㎥ 이상인 것을 검증했다. 이를 정제해 공장 내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BAT사천공장은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로 만들자는 목표에 동참하고 있다.
김지형 BAT사천공장장은 “경상국립대와 함께 도출한 연구결과가 BAT사천공장의 ESG 경영과 탄소중립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역 거점 대학과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의 우수 인적자원과 기술 교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경분야 ESG 투자를 확대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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