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3100만원대 보합세…美 7월 CPI 전망치 하회 영향

◆ 비트코인, 3100만원대 보합세…美 7월 CPI 전망치 하회 영향

대표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3100만원대 보합세를 이어갔다. 전날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를 하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기준 31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3.32% 오른 수치다.

미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전년 대비 8.5% 상승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당초 예상치인 8.7%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보합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추후 가격 떨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8.5%는 평소 물가 상승률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상 미 연준이 긴축에 나서면 위험자산으로 인식되는 가상화폐 가격은 떨어진다.

◆'美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2Q 매출 전년比 64% ↓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조40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최근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 2분기 8억830만 달러(약 1조5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억3220만 달러(약 1조897억원)를 하회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보다 64%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순손실은 11억 달러(약 1조4406억원)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악화의 주원인은 가상화폐 가치 급락으로 꼽힌다. 가상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2분기 4만 달러(약 5238만원) 안팎이었으나, 올해는 2만 5000달러(약 3274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지난 6월말 기준 코인베이스가 보유한 가상화폐 자산은 총 4억 2800만 달러(약 5604억원)로, 지난 3월말 10억 달러(약 1조3095억원)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코인베이스의 2분기 월간 거래자는 900만명으로 1분기(920만명)보다는 적었지만, 애널리스트의 시장 예상치인 870만명보다는 많았다. 코인베이스는 연간 전망으로 월 거래자 수가 당초 석 달 전 예상했던 500만~1500만명에서 700만~900만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드래곤플라이, 아이템베이와 블록체인 기술 개발 협력한다

디에프체인이 게임 아이템 중개 서비스 플랫폼 아이템베이와 블록체인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디에프체인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현재 14개 게임을 온보딩했으며 연내 2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모회사인 드래곤플라이는 디에프체인을 통해 NFT(대체불가토큰) 사업과 글로벌 돈 버는 게임(P2E)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아이템베이는 디지털 콘텐츠 오픈마켓으로, 회원 750만명 보유하고 있으며 월평균 서비스 이용자 수는 약 100만명에 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서비스 제휴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동 진출을 위해 협력한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형성한 디에프체인의 기술력과 아이템베이의 플랫폼 개발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적극적인 기술 개발 협력과 글로벌 공동 진출 협력에 나서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IPX, 버추얼 휴먼 '웨이드' 기반 멤버십 NFT 선보인다

IPX(전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블록체인·NFT 기업 CRIPCO(크립코)와 협업해 오는 30일 오전(한국시간) NFT 거래소 '매직 에덴' 웨이드 멤버십 NFT 'WADE Friends & Family(이하 WADE F&F)'를 선보인다.

웨이드(WADE)는 스트릿 패션의 대가로 이름을 알린 'KB LEE(이규범)'와 IPX가 함께 만든 버추얼 휴먼 지식재산(IP)다. 물로 이뤄진 독특한 외관과 디제잉을 사랑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NFT 프로젝트 'WADE F&F'는 향후 웨이드가 펼칠 온·오프라인 활동과 더불어 IPX가 보유한 다양한 IP 기반 혜택을 NFT 보유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출시를 통해 웨이드의 기존 팬덤을 다지고, 버추얼 IP업계 및 NFT 콜라보레이션 트렌드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WADE F&F NFT 보유자에게는 프로필 사진형 NFT, 비공개 행사 초청, 에어드롭 등과 같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주경제=전상현·이상우 기자 jshsoccer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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