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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도시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호텔서 즐기는 여름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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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랜드 크루즈 전경. [사진 제공 = 켄싱턴호텔앤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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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은 길다. 푹푹 찌는 더위에 어떤 거 하나 쉽지 않다. 줄줄 흐르는 땀 때문에 운동할 때 몸도 같이 흘러내리는 것 같다. 책을 읽으려고 해도 뜨거운 열기가 가득 찬 머릿속에는 글자가 들어올 자리가 없다. 잠이라도 자면 괜찮을까 싶지만 무더위에 잠은 오지 않고 때때로 귓가에 맴도는 모기 소리에 연신 손바닥 치기에 바쁘다. 무더운 도심을 떠나 휴양지로 향하고 싶지만 떠날 수 없는 수만 가지 이유가 발길을 잡는다.

잠이 오지 않는 한여름밤, 꿀같이 달콤한 시간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도심 호텔들은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다. 좋은 사람들과 술 한잔, 강바람을 느끼며 바라보는 서울 야경, 신나는 EDM 등이 함께한다면 무더운 여름은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다.

서울 시민에게 한강은 단순한 강이 아니다. 일상을 함께하는 휴식처이자 좋은 일, 나쁜 일 가리지 않고 함께하는 친구다. 특히나 무더운 여름날에는 열기를 식혀주는 좋은 피서지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서울 시민의 좋은 친구 한강과 함께하는 도심 휴가 패지키 상품을 선보였다.

다음달 30일까지 선보이는 '시그니처 다이닝 패키지'는 저녁 뷔페와 한강 유람선 이용 혜택이 포함된 상품이다. 시그니처 다이닝 패키지는 △객실 1박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 디너 뷔페 2인 △이랜드 크루즈(별빛 크루즈) 승선권 2인으로 구성됐다. 패키지 혜택에 포함된 '서머 바비큐' 콘셉트의 디너 뷔페는 육류의 풍미와 향을 살려주는 '수비드 조리법'으로 맛을 낸 '왕갈비 스테이크', 치미추리소스가 더해진 '채끝 스테이크'를 비롯해 '로즈마리 죽염 허브·스파이시 양갈비' '마늘 버터 왕새우 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이랜드 크루즈 승선권은 '별빛 크루즈'로 저녁 9시에 탑승할 수 있다. 크루즈를 타고 떠나는 도심 속 여행 콘셉트로 50분 동안 여의도~서강대교~여의도 코스로 운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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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 홍대 22층에 위치한 루프톱 풀과 바 플로팅. [사진 제공 = 롯데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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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무더운 곳을 찾는다면 홍대다. 뜨거운 젊음이 있는 홍대거리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놀이터다. 홍대거리에 자리 잡은 라이프스타일 호텔 L7 홍대는 롯데제과의 대표 디저트 '가나'와 함께 '재즈 나이트(Jazz Night)'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1박 △가나 디저트 초콜릿 5종 △L7 홍대×롯데제과 가나 재즈 나이트 파티 2인 또는 3인 입장권 △루프톱 풀나이트 타임 이용 등으로 이뤄진 패키지는 오는 20일까지 예약·투숙이 가능하다.

이 패키지의 핵심은 오는 19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L7 홍대 22층에 위치한 루프톱 수영장과 바 플로팅에서 열리는 'L7 홍대×롯데제과 가나 재즈 나이트 파티'다. 매 시각 정각에 국내 유명 재즈 아티스트 공연이 시작돼 약 40분간 진행되며, 모엣샹동 샴페인 2잔(1인당)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가나 디저트 초콜릿·다과, 샌드위치 등이 제공된다.

뜨거운 여름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악과 함께하는 것이다.

호텔들도 음악과 함께하는 뜨거운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2022 서머 아트 페스티벌-어섬 나잇(Awesome Night)' 입장권이 포함된 '플레이 힙 서머! 에디션 2' 패키지를 선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부활한 서머 아트 페스티벌은 호텔 내 그랜드 볼룸에서 웨스틴 조선 서울의 내장객만을 위해 진행되는 단독 콘서트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로꼬와 빅원이 더위를 잊게 만들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신세계 L&B의 신규 발포주 브랜드 '레츠'와 기능성 차(茶) 전문 브랜드 '티젠' 음료 시음부터 프렌치 시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라비오캄이 여행을 테마로 선보이는 팝업존과 사진 부스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도 준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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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의 루프톱 바 `고메바@루프톱`. [사진 제공 =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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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도심 속 루프톱 수영장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DJ의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DJ 페스트'를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11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펼쳐진다. 오는 13일, 20일에는 샴페인 브랜드 '파이퍼 하이직', 프랑스 보드카 '그레이 구스' 등과 협업해 스페셜 게스트 바텐더의 공연이 열리고, 럭키드로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열치열 운동으로 여름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롯데호텔 월드는 여럿이 함께 뛰는 '러닝 크루' 문화를 도입한 '나이트 러닝' 이벤트를 진행한다. 20명의 입문자로 러닝 크루가 구성되며, 롯데호텔 월드 지하 1층에서 오후 7시 30분에 모여 잠실 한강공원을 따라 최대 7㎞를 함께 달리는 프로그램이다.

제공되는 무선 헤드폰을 통해 리더의 1대1 코칭 메시지를 전달받고, 동일한 음악을 공유하며 효과적인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오후 6시 30분부터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객실과 생수 2병 등을 제공함으로 편의성까지 더했다. 다음달 30일까지 격주로 진행되며, 이벤트 참가 신청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롯데호텔월드' 해시태그와 함께 러닝 사진 업로드 시 자동 응모된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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