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中 한소제약에 자궁내막증 치료제 기술이전

티움바이오 로고. /티움바이오 제공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치료제 후보물질(TU2670)을 중국 한소제약에 기술이전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한소제약은 티움바이오 측 후보물질을 중국·대만·홍콩·마카오에서 개발 및 상업화 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티움바이오는 계약금 약 59억원과 함께 초기 공정개발기술 이전이 완료되면 단기 기술료(마일스톤) 약 19억원을 받는다. 여기에 개발·허가·판매 단계에 따른 기술료를 포함하면 총 계약규모는 2208억원 수준이다.

TU2670는 자궁내막증을 적응증으로 유럽 5개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원제약이 2019년 기술이전 완료 후 자궁근종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쪽을 감싸고 있는 내막 조직이 자궁 바깥 부위인 나팔관, 난소, 복막 등까지 퍼져 자라는 병이다. 자궁근종은 자궁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양성 종양이 생기는 병이다.

한소제약은 중국에서 종양, 감염성 질환 등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중국 항서제약의 관계사다.

최정석 기자(standard@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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