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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비트코인 31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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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영향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며 3000만원 대를 보이고 있는 2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2.08.02.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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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미국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더 큰 폭으로 오르며 230만원대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뒤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9일 오전 8시43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1% 오른 3144만2000원을,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3140만9000원을 기록했다.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75% 상승한 2만3785달러에서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보다 더욱 큰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4.00% 상승한 234만1000원을 나타냈다. 업비트에서는 233만8000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772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4.46% 상승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미국 증시 마감 뒤에 비트코인은 한 차례 상승세를 기록하며 3170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승흐름은 유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0.09% 상승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2% 하락했다. 비트코인과의 상관계수 0.60을 웃도는 나스닥 지수는 0.10%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비트코인과의 상관계수가 가장 높아 등락 흐름을 같이하는 대표적인 지수다. 상관관계는 -1과 1의 범위로 수치가 클수록 관계가 강해진다.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지난주 발표된 7월 신규고용 호조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0년 만에 최고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계속 올려도 경제가 이를 견딜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 개별 기업 실적 발표에 혼조세롤 보이며 마감했다.

다만 코인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격을 높이고 있다. 코인시장은 인플레이션이 곧 정점을 찍으며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팩트셋에 따르면 7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8.7% 올라 전월(9.1%) 대비 상승 폭이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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