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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美, '中 타이완 공격 모의훈련'에 "도발적이고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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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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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중국이 군용기 등을 동원해 공격하는 모의 훈련을 했다는 타이완의 발표에 대해 "도발적이고 무책임하다"고 규탄했습니다.

백악관은 대변인 명의로 "이런 활동은 현상을 변경하려는 중국 측 시도"라면서 "이는 도발적이고 무책임하며 오판의 위험성을 키운다"고 비판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는 또 타이완 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지키려는 우리의 오랜 목표에도 어긋난다"면서 "타이완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은 전 세계가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중국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해 타이완 해협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일부 분야에 대한 대화·협력 단절을 선언한 것에 대해 규탄한 바 있습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어제(6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긴장 고조를 추구하지는 않지만, 중국이 무엇을 선택하든 그에 대해 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대비 태세를 강조하는 동시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을 연기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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