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친강 주미 중국대사 백악관 소환
캠벨 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 중 대만해협 군사훈련 항의
중, 대만 봉쇄작전, 탄도미사일 11발 발사...5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내 떨어져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이 4일 대만해협 동부를 향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사진=난징(南京)·중국군 동부전구사령부 제공·신화-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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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은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해협 중간선을 침범한 4일(현지시간) 친강(秦剛) 주미 중국대사를 긴급 초치해 항의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WP에 보낸 성명에서 "중국이 지난밤 행동 이후 우리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도발 행위에 대해 친강 대사를 초치하기 위해 그를 백악관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초치는 외교 경로를 통해 제기하는 항의라고 WP는 설명했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대만해협에서 무책임하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오랜 목표에 상충되는 중국의 군사행동을 규탄했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이날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무력시위를 "불균형적이고, 심각하고, 정당하지 않은 긴장고조 행위"라고 지적했다.
친강(秦剛) 주미 중국대사(가운데 양복)가 7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시카고 스카이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신화=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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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는 친 대사를 만난 당국자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라고 밝혔다.
중국군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떠난 다음 날인 4일 대만 봉쇄 작전을 벌이면서 탄도미사일 11발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5발은 일본이 설정한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져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됐다.
백악관은 친 대사에게 미 정부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하지 않았고, 대만해협에서 위기가 고조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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