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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다시 2만3000달러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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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비트코인, 다시 2만3000달러 아래로

5일 비트코인이 하락세다. 뉴욕증시가 다음 날 예정된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6시45분 기준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 떨어진 2만25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3.13% 하락한 1594달러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68포인트(0.26%) 하락한 3만2726.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포인트(0.08%) 떨어진 4151.9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42포인트(0.41%) 오른 1만2720.58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고용 관련 지표를 주시하며 방향성을 모색했다. 고용 시장에서는 둔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7월 감원 계획은 2만5810명으로 전월보다 21% 감소했으나 전월 기록한 3만2517명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7월 감원 계획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3% 증가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월가 예상 수준에 부합했으나 전달보다 6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6000명 증가한 26만명으로 집계됐다.

시장은 다음날 발표되는 7월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5만8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의 37만2000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실업률은 3.6%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고용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하는 주요 잣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 '빚투' 손실 10억 달러 美 CEO 사퇴

빚까지 내 비트코인에 투자했으나 10억 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낸 미국 기업 CEO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는 이날 성명에서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1989년 회사 설립 이래 줄곧 CEO직을 맡아 온 그는 앞으로 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회장과 CEO의 역할을 나누어 비트코인 매수 및 보유, 소프트웨어 사업 성장이라는 두 가지 전략을 더 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됨에 따라 나온 것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2분기 손실액은 10억62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다. 이 중 대부분인 9억1780만 달러가 비트코인 보유에 따른 손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시장의 큰손'이라고 불리는 세일러의 전략에 따라 2년 전부터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40억 달러(약 5조244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출해 왔다. 2020년 비트코인 가치가 급등하면서 이 기업의 주가도 170% 이상 뛰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세일러는 회사 부채를 끌어다 비트코인을 매수했고, 지난 3월엔 추가 매수를 위해 비트코인 보유액을 담보로 2억5000만 달러를 대출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약 51% 빠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평단가는 약 3만700달러(약 4020만원)지만, 최근 비트코인 값은 2만3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도 올 들어 48% 이상 하락했다.

강대현 넥슨 COO, 11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비전 공개

강대현 넥슨 COO가 오는 11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 기간에 개최되는 B2B 중심 블록체인 콘퍼런스 '어돕션(Adoption)'의 개막 기조강연자로 나서서 넥슨표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비전을 제시한다.

어돕션은 가상자산 투자정보 서비스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이 주관하는 콘퍼런스로 국내 주요 기업과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 선도자들이 모여 웹3.0 대중화에 대한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 COO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지속 가능한 웹3 게임을 위한 고민'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견해를 발표한다. 지난 6월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키노트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IP 활용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청사진을 내놓은 뒤 첫 후속 발표다.

넥슨은 게임 캐릭터나 아이템 같은 요소로 만들어지는 NFT가 자유롭게 이동하고 공유되는 생태계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구축한다. 그 안에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 N'과 콘텐츠 제작도구 'MOD N(가칭)'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 COO는 지난 2004년 넥슨코리아에 입사해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개발 리더를 거쳐 라이브게임 총괄 본부장을 역임해 넥슨 라이브 프로젝트 성장을 이끌었다. 2017년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를 설립하고 2020년부터 블록체인 기반 신규 프로젝트도 함께 총괄하고 있다.

위메이드, M2E 프로젝트 '스니커즈'에 투자…글로벌 확장 지원

위메이드가 '운동을 하면 돈을 버는(M2E)'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스니커즈(SNKRZ)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앞서 '위믹스' 생태계 확장과 성과를 고려해 명품 패션 메타버스 알타바의 TAVA 코인, 한국 최초 숏폼 플랫폼 세레비의 FanC 코인 등에 투자해 성과를 낸 데 이어 이번에도 실질적인 쓰임새가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스니커즈는 운동화 NFT를 구매하고 운동을 하는 이용자에게 코인을 보상으로 주고 이 보상을 NFT 수리나 레벨업에 쓰게 하는 M2E 모델에 현실 지도와 연결된 랜드(LAND) 개념을 더했다. 기업들이 마케팅 활동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 구조를 추구한다. M2E 서비스 최초로 애플워치에 연동돼 러닝과 자전거 모드를 함께 지원하고 블록체인 지식이나 NFT 없이 누구나 운동에 참여하는 '오픈 모드'를 지원한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스니커즈 NFT는 NFT 거래소 오픈시에서 지난 30일간 클레이튼 체인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커뮤니티 참여자 수가 10만명에 달한다. 일본 등 해외 이용자 비율이 70% 이상이고 국내에서 시작한 NFT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스니커즈 글로벌 확장 가속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게임과 현실 활동이 블록체인 경제를 통해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서민지·임민철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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