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3 (수)

조해진 · 하태경 "李 몰아내기 안돼"…'복귀' 당헌 개정안 제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조해진·하태경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궐위를 기정사실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반발하며 이 대표의 복귀가 가능한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제안했습니다.

두 의원은 오늘(4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 몰아내기는 당헌당규와 법리적으로 아무런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며 "특히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 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우리 당은 의총에서 이미 이 대표 징계를 궐위가 아닌 사고로 규정했다. 당 대표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젊은 당 대표를 몰아내기 위해 명분 없는 징계에 이어 억지 당헌 개정까지 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이 내놓은 당헌 일부 개정안은 당 대표가 '사고' 상황일 때는 대표 지위가 유지되도록 하고 당무에 복귀하면 최고위원을 선임해 잔여 임기를 수행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두 의원은 이를 '상생 당헌 개정안'으로 이름 붙이고 "이준석 컴백이 가능한 개정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끝없는 법정 공방의 수렁에 빠지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만약에 파국 당헌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준석 당 대표와 당 간에 끝없는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떠나고 있는 청년과 중도층의 마음을 다시 얻어야 추락하는 지지율도 회복할 수 있다"며 "부디 파국 당헌안은 즉각 반려되고 상생 당헌안이 유일한 안으로 채택돼서 전국위에서 통과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비대위 전환을 위해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에 '당 대표 직무대행'을 추가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